신용점수 나이스(NICE) 올크레딧(KCB) 차이 원인 분석 (개인 및 사업자)

국내에서 개인의 신용점수를 평가하는 기관은 크게 두 곳으로 나눌 수 있죠. 바로 나이스지키미(NICE, 줄여서 나이스)와 올크레딧(KCB)입니다. 정부기관은 물론, 대출 실행, 또는 신용카드 발급 등과 관련하여 다양한 기관에서 이 두 곳의 신용점수를 참고하는데요. 아리송한 부분은 바로 두 곳의 신용점수가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오늘 그 이유에 대해서 쉽고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용점수 나이스 KCB 차이

신용점수를 무료로 조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및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글 하단에 첨부된 글을 참고해 주세요.

     

    신용평점 차이에 따른 피해 사례

    신용점수 나이스 KCB 차이원인

    실제 기사 내용입니다. 은행에서 참고하는 신용평점이 서로 달라서 대출 실행 시 금리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인데요. 오늘 이 글을 읽고 신용평점이나 등급이 왜 다르게 측정되는지 잘 알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용점수 차이나는 이유는?

     


    아마 관련된 많은 글들을 찾아서 읽어보신 분들은 정리가 안 된 내용들을 접하느냐 조금 혼란스러울 것 같기도 합니다. 나이스지키미의 점수가 더 높은 분들은 이런 행동들을 했기 때문이고 올크레딧 점수가 더 높으신 분들은 이런 행동들을 했기 때문이다고 설명을 들으셨을 텐데요. 이러한 예시들이 자신의 상황과 모두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똑같이 대입하기 어렵고 그렇게 대입하면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용점수가 차이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두 신용평가회사가 개인의 신용을 평가할 때 판단하는 기준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기준은 같지만 각 평가요소들에 두는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제부터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우선 나이스, 올크레딧 두 회사가 기본적으로 신용점수를 평가할 때 사용되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이스, 올크레딧의 신용점수 평가요소

     

    1. 상환이력

    • 현재 대출 이력 및 과거 채무의 상환 이력을 봅니다.
    • 10만원 이상 5영업일 이상 연체가 지속되었는지 확인합니다.
    • 연체 정보, 특히 90일 이상의 장기연체 정보가 있다면 치명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 일시적인 소액 연체는 신용평가에 활용되지 않습니다.

    2. 부채수준

    • 현재 보유한 채무의 정도를 말합니다.
    • 일반 대출 채무나 보증채무 모두가 포함됩니다.
    • 대출이나 보증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는 부정적이나 반대로 연체 없이 잘 상환한다면 상환 이력에는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 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평가합니다.

    3. 신용거래 기간

    • 대출 및 신용카드(체크카드)의 최초 거래(개설) 이력을 기준으로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금융거래를 했나를 판단합니다.
    • 거래 기간이 오래될수록 긍정적입니다.

    4. 신용거래 형태

    • 대출의 형태(1금융권, 2금융권, 상품, 금리 수준, 거래건수 등) 및 신용카드(체크카드) 이용 정보 등을 봅니다.
    • 2금융권 이상의 기관에서 높은 고금리 대출을 받거나 현금서비스(카드론) 등을 많이 이용할 경우 1금융권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 신용카드 같은 경우 연체 없이 잘 사용하면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카드 현금서비스를 지속적, 또는 과다 사용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오래 사용한 신용카드는 해지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5. 비금융

    • 통신요금, 공과금(세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납부 정보 등을 봅니다.
    • 두 기관 모두 이 5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신용점수를 평가합니다.

     

    신용조회 이력은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칠까?

    신용등급 나이스 KCB 차이

    예전부터 본인이든, 기관이든 자신의 신용점수를 조회하게 되면 신용평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나이스와 올크레딧 홈페이지에 기재된 내용을 보면 신용조회 이력정보는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매일매일 조회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신용조회를 했다고 신용점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니 이 부분도 참고해 주세요.

    살펴본 것처럼 신용점수 평가요소는 같습니다. 그런데 왜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올까요? 말씀드렸다시피 평가 항목은 같아도 그 비율, 즉 중점적으로 체크하는 항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음 내용을 잘 봐주세요.

    나이스지키미, 올크레딧 신용점수 평가요소 비율

     
    평가항목 나이스(NICE) 올크레딧(KCB)
    상환이력 30.6% 21%
    부채수준 26.4% 24%
    신용거래 기간 13.3% 9%
    신용거래 형태 29.7% 38%
    비금융 0 8%

    이렇게 보면 이제 이해가 되시죠? 앞서 본 평가 항목들의 비중이 이렇게 서로 다릅니다. 나이스 같은 경우 가장 많이 보는 평가 항목 2개가 상환 이력과 신용거래 형태인 반면, 올크레딧은 신용거래 행태와 부채수준이네요. 그리고 비금융 항목은 오직 올크레딧에서만 참고합니다. 이렇게 평가 항목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점수가 다르게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해당 비율은 때에 따라서 조금씩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이스와 올크레딧 신용점수 차이 결론

    위의 평가요소 비율은 시간에 따라서 세부적으로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각 회사마다 집중적으로 보는 항목은 항상 거의 같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두 회사의 신용점수가 똑같은 분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몇십 점 또는 100점 이상의 점수차가 나실 수 있는데요. 그런 분들은 필연적으로 대출 이력이 많아지면서 상환 이력, 연체 이력 등이 계속 발생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대출 없이 신용카드만 사용하시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두 회사의 평가에서 차이가 생길 수 있는 요소가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점수차가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대출이 많은 경우도 실제로 따져보면 세세하게 평가하는 기준 또한 다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어느 쪽 점수가 높을지 알 수가 없고요.

    예를 들어, 요즘 마이너스 통장 개설 많이 하시죠? 직장인이든 사업자든 많이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출 상품입니다. 이런 마이너스 통장을 평가하는 것도 나이스와 올크레딧은 서로 다릅니다. 나이스 같은 경우 마이너스 통장 개설 자체를 부채로 봅니다. 가령 5천만원을 받아서 천만원만 사용했다 하더라도 5천만원을 부채로 보는 것이죠. 그러나 올크레딧은 똑같은 상황에서 실제 사용한 천만원만 부채로 봅니다. 이러니 점수가 다를 수밖에 없겠죠?

    앞서 본 기준은 개인 사용자 기준이었고 사업자의 경우 그 평가요소와 기준이 또 다릅니다. 사업자 분들은 다음 내용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잠깐,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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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사업자 신용점수 평가요소 기준

     

    1. 나이스(NICE) 개인사업자 신용등급 평가 요소

    • 상환이력 : 25%
    • 개인 부채수준 : 24.7%
    • 신용거래행태 : 23.4%
    • 사업장 부채수준 : 20.7%
    • 사업장 개요 : 6.2%

    각각의 평가 항목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2. 올크레딧(KCB) 개인사업자 신용등급 평가 요소

    • 상환이력정보 : 35.8%
    • 대출정보 : 21.5%
    • 카드정보 : 22.5%
    • 기업신용공여정보 : 11.7%
    • 기업개요정보 : 8.6%

    각각의 평가 항목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마치며

    이렇게 나이스지키미와 올크레딧의 신용점수가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세부적인 지표를 평가하는 기준까지 포함하면 금융거래, 특히 대출 건수가 많은 분들일수록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연체가 생기면 더 심하고요) 차이의 정도는 개인차가 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각각의 점수를 잘 알아두었다가 특정 기관에서 어떤 기관을 중심으로 신용점수를 평가하는지 미리 파악하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은행권에서는 올크레딧 점수를, 2금융권에서는 나이스지키미 점수를 본다는 설도 있지만 신용등급이 폐지된 이후로 골고루 두 기관의 점수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평소에 신용점수 관리를 잘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래 내용 함께 읽어보시면 더 도움되실 거예요.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신용점수 관리(올리기), 반드시 알아야 할 것
    ▶ 정부지원 서민대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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