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대출 조건 일반 상환 기간 및 이자 갚는법 후기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학자금대출은 비싼 등록금이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마련된 정부지원대출사업입니다. 매우 낮은 초저금리 혜택 및 10년 이상의 긴 상환기간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신청하고 있는데요.
주 신청자인 20대 초반의 대학생 분들은 대출 경험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처음에 알아보려고 해도 뭔가 내용이 복잡해서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그래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학자금대출의 종류와 자격 조건, 이자 갚는 법, 상환 방식, 신청 방법 절차 등 관련된 기본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풀이해서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 본문에 대학생 및 20-30대가 이용하기 좋은 안전한 대출정보도 첨부해 드렸으니 자금이 부족하신 분들은 함께 참고해 보세요.
학자금대출이란?
대한민국의 대학 등록금은 1년에 2번 납부하게 됩니다. 1학기는 2월달에, 2학기는 8월에 납부하게 되죠.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에 가는 것도 물론 좋고 필요한 일이지만, 등록금을 비롯하여 기타 들어가는 비용이 큽니다.
학교마다, 과마다 차이가 있지만, 위의 표를 보시다시피 평균적인 과별 등록금만 보더라도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금액입니다.
기본적인 등록금 말고도 실제 대학 생활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합해지면 그 부담감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죠.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가정이라면, 부모와 학생 모두 걱정이 되실 겁니다.
학자금대출은 이렇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을 가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굉장히 유용한 대출제도입니다. 전문대나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또는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신용대출처럼 신청자의 신용점수, 소득, 채무내역, 금융거래 실적 등을 심사하여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의 자격 요건만 충족한다면 쉽게 승인이 되고 말이죠.
학자금대출 구성
- 등록금 : 입학금, 수업료
- 생활비 : 숙식비, 교재비, 학원비, 교통비 등
학자금대출은 크게 2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등록금은 입학금과 수업료(기숙사비는 제외)를 말하고, 생활비는 학교 생활에 필요한 기타 비용으로 대표적으로 교재구입비, 숙식비, 교통비, 학원비 등이 있습니다. 실제 세분화하면 더 많은 항목이 있겠죠?
일반적으로 학자금대출하면 등록금만을 생각하는 걍우가 많은데 이 이외에도 여러 가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따로 생활비 한도가 할당되어 있고 필요한 경우 개별적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용돈이 여유있지 않는 이상은 보통 기타 생활비를 위해 알바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죠? 이렇게 되면 정작 중요한 학업에 소홀해질 수 있어서 이러한 생활비를 별도로 신청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럼 이제 학자금대출의 종류와 그에 따른 자격 조건,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전에 대출이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서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을 잠깐 정리해 드릴까 합니다. (알고 계신 분들은 넘어가셔도 무방합니다)
대출 기본 상식과 원리
- 금리, 상환방식의 중요성
저도 그랬지만, 20대 초반에 대출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마 거의 없으실 겁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대출이라 하면 워낙 안 좋은 이미지로 그려지기도 하고(이 경우는 대부분 불법 사채로 실제 은행이나 정부기관에서 이뤄지는 대출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주변 어른들도 대출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인식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학자금대출을 알아보기도 전에 지레 겁부터 먹는 분들이 있는데요. 전혀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사업은 일반적인 대출과 비교했을 때 워낙 혜택이 좋고 대학생이라는 특정 자격 조건을 만족하는 분들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형편이 좋지 않다면 꼭 신청하여 안정적으로 대학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이란, 내가 은행이나 기관에 돈을 빌리고 계약된 기간 동안 매달 이자와 원금을 갚아나가는 것입니다. 연체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즉 밀리지 않고 매달 잘 갚아나가면 오히려 신용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돈을 빌리고 갚을 때 중요한 것이 금액, 금리, 상환방식입니다. (실제로는 더 따져야 할 것이 많지만 학자금대출을 다룰 때는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모두 생략하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돈을 빌릴 때는 보통 금액과 금리는 정해지고 기간 및 상환방식은 본인이 정하게 됩니다. (이 부분도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500만원이 승인되었고 금리는 3%가 정해진 상황에서 갚는 기간은 총 5년, 원금과 이자를 함께 납부하는 원리금균등분할 방식을 선택했을 때 매달 얼마를 갚아야 할까요?
매달 약 8만원을 납부해야 합니다. 이 8만원이라는 금액 안에는 빌린 500만원을 5년으로 나눈 금액과 그에 따른 이자가 포함되었습니다.
금리는 매달 납부해야 하는 이자를 많이 내냐, 적게 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본인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과 기관에서 결정합니다.
똑같은 금액을 빌려도 금리가 1%냐 10%냐에 따라서 매달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 10배가 차이 납니다. 100만원 같은 소액을 빌렸다면 별 차이가 없겠지만, 몇 천만원, 몇 억원 등으로 커졌을 때 매달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보통 금리는 신청자의 여러 가지 조건이 좋은만큼 낮게 나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요즘 일반적인 신용대출에서 아무리 좋은 조건으로 돈을 빌려도 연 5% 이하로 받기가 어렵습니다. 아래에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겠지만, 학자금대출은 이것보다 훨씬 더 낮은 금리로 실행되는 굉장히 좋은 상품입니다.
그리고 상환방식은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 만기일시로 나누어지는데요. 학자금 같은 경우 앞의 2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상환방식과 기본적인 대출 개념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따로 정리한 글을 첨부해 드릴 테니 3분만 투자하셔서 불안감을 없애보시기 바랍니다.
대출 쉽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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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대출 종류
-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 농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
학자금대출은 위와 같이 크게 3종류로 나누어집니다. 신청할 때 본인에게 맞는 것을 하나를 골라서 진행해야 하는데요. 각각 기본적인 자격 조건과 한도, 상환방식(기간)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합니다.
취업후 상환 학자금대출
취업 전까지 매달 이자만 납부하고 취업 후 소득이 생기면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졸업 후 취업 전까지 빌린 돈은 갚지 않고 그에 따른 이자만 내기 때문에 매달 내야 하는 금액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자격
- 신입생 : 만 35세 이하
- 재학생 : 만 35세 이하이면서 직전학기 이수 학점 12점 이상, 성적은 관계없음
- 대학원생 : 만 40세 이하
만 35세 이하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단, 재학생인 경우 직전학기 이수 학점이 최소 12점은 되어야 합니다. 성적은 나빠도 관계없지만, 최소 12학점은 반드시 이수해야 합니다.
학자금 지원 구간
- 1-9구간 안에 들어와야 신청 가능 (대학원생은 4구간 이하만 신청 가능)
- 단,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자립준비 청년은 조건 없이 신청 가능
본인 가정의 중위소득에 따라서 신청이 불가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중위소득이란?)
금액
- 등록금 : 해당 학기 등록금 전액
- 생활비 : 학기당 최대 200만원
생활비는 별도라고 말씀드렸죠? 1년 400만원, 한 학기당 최대 2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가능하다는 곳과 실제 심사 후 나오는 금액은 다릅니다)
가능 한도
- 대학 : 총 금액 제한 없이 신청 가능
- 일반대학원 : 석사 6000만원, 박사 9000만원까지 가능
- 의치의한의계열 및 전문대학원 : 석사 9000만원, 박사 1억 2000만원까지 가능
- (대학원생은 생활비 신청 불가)
이 방식의 최대 장점은 금액 제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4년제의 경우라면 금액과 관계없이 4년 동안 총 8번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리
- 연 1.7% (변동금리)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금리가 낮아야 이자를 그만큼 적게 내는데요. 연 1.7%라는 값은 굉장히 낮은 수치입니다. 현재 이렇게 좋은 조건으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신용대출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환방법
일반적으로 돈을 빌릴 때는 기간과 상환방식을 선택하여 매달 일정금액을 갚아나가는 것이 기본 구조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취업 후 상환은 조금 다릅니다.
- 의무적 상환과 자발적 상환 중 선택 가능
- 이자지원 제도 있음
취업 후 상환은 취업을 하여 소득이 발생하고 그 금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때까지는 원금을 갚지 않아도 됩니다. (이게 의무적 상환) 이자만 납부하고 원금은 돈 생기면 갚아라, 이런 의미죠. 일반적인 신용대출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방식입니다.
자발적 상환 역시 수시 또는 자동이체로 갚아나갈 수도 있습니다만, 이 역시 기본적으로 졸업 후 일정 소득이 생길 때까지 갚지 않아도 되는 방식입니다.
※ 이런 분들은 선택하세요.
- 4년 동안 제한금액 없이 학자금대출을 이용하고 싶거나 취업 후에 소득이 생겼을 때 마음 편히 돈을 갚고 싶은 경우
- 다만, 이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납부한 총이자는 많아질 수 있는데, 이자지원 제도가 있어서 이 부분도 일정 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음
→ 실제 어떻게 매달 돈을 갚아나가는지, 중간에 갚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궁금하신 분들은 후기를 바탕으로 설명해 드린 글이 있으니 참고하면 도움 되실 겁니다.
학자금대출 이자 갚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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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취업 후에 안정적인 소득이 발생하면 그때부터 돈을 갚는 것과 달리 처음에 그 기간을 정하는 방식으로, 최대 10년 동안 이자만 납부한 후에 다시 최대 10년 동안 돈을 분할하여 갚을 수 있습니다.
자격
- 신입생 : 만 55세 이하
- 재학생 : 만 55세 이하이면서 직전학기 이수 학점 12점 이상, C학점 이상만 가능
- 대학원생 : 만 55세 이하이면서 성적 C학점 이상
일반은 나이 조건이 상향되었지만, 신입생을 제외하면 평균 C학점 이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성적도 어느 정도 관리가 되어야 합니다.
학자금 지원 구간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은 특별히 소득구간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본인 가정에 소득이나 재산이 많아도 문제없습니다.
금액
- 등록금 : 해당 학기 등록금 전액
- 생활비 : 학기당 최대 200만원
이 부분은 차이가 없습니다.
가능 한도
- 대학 : 4000만원
-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기관 : 4000만원
- 5~6년제 : 6000만원
- 의치의한의계열 : 9000만원
- (대학원생은 취업 후 상환 방식과 동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반 학자금대출은 금액 제한이 있습니다. 총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 4000만원으로 제한적입니다. 예를 들면, 한 학기 등록금이 60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4년이면 총 4600만원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 최대 4000만원밖에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죠.
따라서 본인의 등록금 금액과 이용 횟수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금리
- 연 1.7% (고정금리)
금리도 같습니다. 단 변동이 없이 이용기간 내내 고정된다는 것이 다르네요.
상환방법
- 거치기간 : 최대 10년
- 상환기간 : 최대 10년
- 원(리)금균등상환으로 진행
거치기간은 이자만 납부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따라서 먼저 이자만 최대 10년 동안 납부하다가 이후에 빌린 원금과 이자를 다시 최대 10년 동안 납부하면 됩니다.
최대 이용 기간이 20년으로 이 기간은 신청자 조건에 조금 하향될 수 있고 본인이 더 짧게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취업 후 상환과 조금 다르지만, 결국 이 조건도 일반적인 신용대출보다 기간을 훨씬 길게 준 것이기 때문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취업 후 상환 학자금과 일반 상환 학자금에 대해서 중요한 부분들만 정리를 해드렸는데, 조금 더 자세하게 비교된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내용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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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7%라는 금리도 매우 낮고 좋은 조건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경우는 아예 이자가 없습니다. 그러니 본인이 해당된다면 반드시 이 방식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신청방법(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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