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크로님(ACRONYM®)의 나이키 콜라보 모델이 발매됩니다. 아크로님도 나이키와 콜라보에는 일가견이 있는 유명한 테크 웨어 브랜드죠? 개인적으로 덩크 모델로 해줬으면 했는데 아크로님이 선택한 제품은 나이키 블레이저 로우입니다. 그래도 블레이저 로우 역시 오랫동안 나이키를 대표해온 모델임과 동시에 확고한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반가워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발매 및 제품 정보
ACRONYM® 창립자 에롤슨 휴(Errolson Hugh)는 기능성과 스타일을 갖춘, 첨단 기술 디자인으로 완성되는 과정에 집중합니다. 나이키와의 최근 협업에서 휴는 클래식한 블레이저 로우를 출발점으로 삼아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 커스텀 ACRONYM® 로고가 깔린 설포, 안감, 뒤꿈치와 휴의 길리 패턴 ACRONYM® 브랜딩이 반복적으로 전체 스니커즈를 감싸면서 블레이저 로우가 돋보일 수 있도록 독특한 디자인과 스탠스를 완성합니다. 스웨이드, 길리 레이저 컷 갑피는 형태의 진화를 이끌고 모던한 테크닉으로 디자인의 군더더기를 제거하려는 갈망을 보여줍니다. 블레이저 로우 사상 최초로 휴는 나이키의 헤리티지 룩을 힘차고 미래 지향적으로 재해석해 맞춤 연출할 수 있도록 탈착식 TPU 힐 클립 두 개와 도그 태그를 더했습니다.
Acronym x Nike Blazer Low
- 색상 : 블랙 / 마룬
- 제품번호 : DO9373-001 / DN2067-600
- 가격 : $140 (국내 169,000원)
- 발매일 : 2월 10일 목요일 오전 10시
- 발매 방식 : 선착순
- 발매처 : 나이키 온라인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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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디자인
뭔가 해체주의적인, 최근의 트렌드가 반영된 모습입니다. 여기에 모던한 아크로님의 감성이 잘 합쳐진 모습인데요.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돌출된 힐클립 디자인입니다. 이런 느낌, 어디서 본듯하죠?
바로 언더커버의 데이브레이크 콜라보와 흡사합니다.
매니아 분들은 전체적인 디자인 느낌만 봐도 아크로님스러운 멋을 잘 찾아내실 것 같습니다.
실물로 보면 이런 느낌인데요. 호불호가 살짝 있을 것 같기는 하네요. 저는 과거에 나왔던 아크로님과 나이키의 대표적인 콜라보 제품과 비교했을 때 살짝 부족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크로님 x 나이키 프레스토 미드.
아크로님 x 나이키 베이퍼맥스. 제가 좋아하는 아크로님과 나이키 콜라보 제품들입니다. 이때와 비교하면 발매될 블레이저 로우는 살짝 매력이 떨어져 보입니다.
실물 디테일
과감할 때는 과감하게, 무난할 때는 무난하게, 그리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컬러를 섞을 때는 또 확실하게 섞어버리는 데에 일가견이 있는 아크로님 콜라보입니다. 이번에는 나이키 인식표도 들어있네요. 이런 구성도 아크로님과 잘 어울리죠?
곳곳에 특별한 매력이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아크로님의 시그니쳐 컬러라고도 할 수 있는 형광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들어가 있네요.
이 플라스틱 재질의 힐클립은 탈부착이 가능하네요? 실제 제품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듯합니다. 근데 이걸 벗겨내면 뭔가 허전할 것 같기도 하네요.
박스 디자인입니다. 처음 본 디자인의 박스지만, 뭔가 아크로님스러운 게 느껴집니다.
디자인 패턴도 그렇고 색 조합도 그렇고 굉장히 강렬하네요.
아크로님 x 나이키 블레이저 로우 리셀 가격
공식 발매 전인, 현재 제품의 리셀 가격입니다. 마룬 컬러 같은 경우 20만원 중후반대.
블랙 역시 거의 비슷합니다. 국내에서도 선착순으로 발매되는 것을 보면 초반에는 아마도 20만원 중반 정도의 리셀 가격이 형성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정가 대비 크게 오를 것 같지는 않네요.
사이즈 팁
아크로님에 의해서 처음 나온 디자인이지만, 블레이저 로우라는 제품은 이미 발볼이 좁게 나오기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발등도 낮은 편이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반업은 해주는 것이 좋고 발볼이 있으신 분들은 길이는 조금 남더라도 1업 정도는 하셔야 편하게 신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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