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는 현재 자타공인 세계에서 제일 인기 있는 상업 영화 시리즈입니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2021년 최근에 개봉한 이터널스까지 수십 편의 시리즈가 나온 상태인데요. 그 종류가 너무 많고 모든 내용이 전체적으로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정주행 순서를 찾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잘 찾아오셨어요)
정주행 방법 : 개봉 순서와 시간 순서
어떤 순서로 보면 더 재미있을까요?
마블 영화 정주행 순서는 크게 개봉 순서와 시간 순서(타임라인)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봉 순서는 말 그대로 영화 속 세계관의 시간대와 상관없이 영화관에서 개봉한 순서, 시간대 순서는 영화 속 배경의 시간에 따라 발생한 순서입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언맨 1편이 제일 먼저 개봉했지만 영화 속 시간 순서로 따지면 나중에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가 2차 세계대전에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그 순서가 먼저인 개념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기준을 어떻게 두느냐에 영화를 보는 정주행 순서가 완전히 달라지는데요. 제가 추천드리는 기준은 개봉 순서입니다.
개봉 순서로 보면 좋은 이유
최초의 마블 영화인 아이언맨 1편이 2008년에 개봉되었고 주연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마지막 출연작인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2019년에 개봉되었습니다. 시리즈가 정말 오래되었죠? 그만큼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나이도 증가했기 때문에 개봉 순서로 봐야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로 마블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둠에 따라서 영화의 그래픽이나 스케일, 각본 등 질과 양 모두 점점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간 순서로 보신다면 2019년에 개봉한 캡틴 마블을 2008년에 개봉한 아이언맨 1편보다 먼저 봐야 하는데 아이언맨의 제작비는 1억 3천 500만 달러, 캡틴 마블은 1억 7천만 달러(여기에 추가로 마케팅비 1억 4000만 달러)가 소요되었습니다.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고 좋은 영화는 아니지만 마블 시리즈 같은 상업 영화는 그만큼 더 볼거리가 풍성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겠죠? 그러니 이왕이면 실제 제작 순서대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중요한 이유는 굳이 영화 속 시간 순서로 보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전혀 어려움도 없거니와 오히려 이전에 발생한 사건들을 외전 형식으로 나중에 보는 것이 줄거리를 더 재미있게 채워주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대 순서도 정리해 드리겠지만) 개봉 순서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블 영화 정주행 : 개봉 순서
개봉순 정주행 순서를 보면 <페이즈>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단순하게 전체의 내용을 구성하는 하나의 단락 정도로 생각하시며 되겠습니다. 조금 더 풀어서 말씀드리면 전체 마블 영화 시리즈를 시대 및 시간, 사건 등으로 묶어서 굵직하게 나눈 것입니다.
여기서 페이즈 1, 2, 3까지를 <인피티니 사가>라고 하여 큰 흐름으로 묶고 현재는 페이즈 4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개봉한 샹치, 이터널스 등도 페이즈 4에 속함) 뭐 이런 내용은 영화 관람에 전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이런 게 있다 정도로만 알아주세요.
| 마블 영화 정주행 : 개봉 순서로 보기 | |
| <페이즈 1> | |
| 1. 아이언맨 (2008) | 감독 : 존 파브로 |
| 2. 인크레더블 헐크 (2008) | 감독 : 루이스 리터리어 |
| 3. 아이언맨 2 (2010) | 감독 : 존 파브로 |
| 4. 토르, Thor (2011) | 감독 : 케네스 브래너 |
| 5.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2011) | 감독 : 조 존스톤 |
| 6. 어벤져스 (2012) | 감독 : 조스 웨던 |
| <페이즈 2> | |
| 7. 아이언맨 3 (2013) | 감독 : 셰인 블랙 |
| 8. 토르 : 다크 월드 (2013년) | 감독 : 앨런 테일러 |
| 9.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2014) | 감독 : 조 루소, 안소니 루소 |
| 1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 감독 : 제임스 건 |
| 11.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 감독 : 조스 웨던 |
| 12. 앤트맨 (2015) | 감독 : 페이튼 리드 |
| <페이즈 3> | |
| 13.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2016) | 감독 : 안소니 루소, 조 루소 |
| 14. 닥터 스트레인지 (2016) | 감독 : 스콧 데릭슨 |
| 1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2017) | 감독 : 제임스 건 |
| 16. 스파이더맨 : 홈커밍 (2017) | 감독 : 존 왓츠 |
| 17. 토르 : 라그나로크 (2017) | 감독 : 타이카 와이티티 |
| 18. 블랙 팬서 (2018) | 감독 : 라이언 쿠글러 |
| 19.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2018) | 감독 : 안소니 루소 |
| 20. 앤트맨과 와스프 (2018) | 감독 : 페이튼 리드 |
| 21. 캡틴 마블 (2019) | 감독 : 애너 보든 |
| 22. 어벤져스 : 엔드게임 (2019) | 감독 : 안소니 루소, 조 루소 |
| 23.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2019) | 감독 : 존 왓츠 |
| <페이즈 4> | |
| 24. 완다비젼 (2021) | 디즈니+ 드라마 |
| 25. 팔콘 앤 윈터솔져 | 디즈니+ 드라마 |
| 26. 블랙 위도우 (2021) | 감독 : 케이트 쇼트랜드 |
| 27. 로키 (2021) | 디즈니+ 드라마 |
| 28. 샹치 앤 레전드 오브 텐 링즈 (2021) | 감독 : 데스틴 크리튼 |
| 29. 이터널스 (2021) | 감독 : 클로이 자오 |
| <개봉 예정> | |
| 30.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2021. 12) | 감독 : 존 왓츠 |
| 31.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2022. 3) | 감독 : 샘 레이미 |
| 32. 토르 : 러브 앤 썬더 (2022. 5) | 감독 : 타이카 와이티티 |
| 33.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 (2022. 7) | 감독 : 라이언 쿠글러 |
| 34. 캡틴 마블 2 (2022. 11) | 감독 : 니아 다코스타 |
| 35. 앤트맨과 와스프 : 퀀터매니아 (2023. 2) | 감독 : 페이튼 리드 |
| 3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2023. 5) | 감독 : 제임스 건 |
개봉 순서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예정 작품들도 함께 넣었습니다.
마블 영화 정주행 : 시간 순서
| 마블 영화 정주행 : 시간 순서로 보기 | |
| 1.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 1943-45년 (2차 세계 대전) |
| 2. 캡틴 마블 | 1995년 |
| 3. 아이언맨 1 | 2010년 |
| 4. 아이언맨 2 | 2010-11년 (아이언맨 1의 연장) |
| 5. 인크레더블 헐크 3 | 2010-11년 (아이언맨과 별개) |
| 6. 토르 : 천둥의 신 | 2010-11년 |
| 7. 어벤져스 - 2012년 | 2012년 |
| 8. 아이언맨 3 | 2012-13년 (어벤져스 이후 6개월) |
| 9. 토르 : 다크 월드 | 2013년 |
| 10.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 2014년 |
| 1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2014년 |
| 1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 2014년 |
| 13.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 2015년 |
| 14. 앤트맨 | 2015년 |
| 15.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 2016년 |
| 16. 블랙 위도우 | 2016년 |
| 17. 스파이더맨 : 홈커밍 | 2016년 (시빌 워 이후) |
| 18. 블랙 팬서 | 2016-17년 |
| 19. 닥터 스트레인지 1 | 2016-17년 |
| 20. 토르 : 라그나로크 | 2017년 |
| 21.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 2017-18년 |
| 22. 앤트맨과 와스프 | 2017-18년 |
| 23. 어벤져스 : 엔드게임 | 2017년-2023년 |
| 24. 완다 비전 | 2023년 |
| (25. 로키) | 평행 우주(다중 시간) |
| 26. 샹치 앤 레전드 오브 텐 링즈 | 2024년 |
| 27. 팔콘 앤 윈터솔져 | 2024년 |
| 28.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 2024년 |
| 29. 이터널스 | 2024년 |
| 30.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 2024년 |
영화 속의 시간 순서로 보면 대략 이렇게 되겠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중간중간마다 관점에 따라서 조금씩 바뀔 수도 있는데요. 타임라인의 큰 줄기는 거의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주행을 어떻게 하더라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개봉 순서대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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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국내 관객수 TOP 15
수많은 마블 영화가 모두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죠? 특히 초반에 아이언맨 1을 제외하고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 : 천둥의 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등 많은 작품들이 고전을 면치 못 했습니다. 개봉 순서, 시간 순서를 참고해서 정주행을 하려고 해도 몇몇 작품들은 건너뛰어도 크게 상관은 없는데요. 국내 기준으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인기 작품 상위 15가지를 보여드릴 테니 이를 참고로 앞뒤 순서를 잘 조합해서 골라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국내 관객수 TOP 15 | ||
| 순위 | 영화 이름 | 관객수 (명) |
| 15 | 아이언맨 1 | 4,316,003 |
| 14 | 아이언맨 2 | 4,498,335 |
| 13 | 토르 : 라그나로크 | 4,857,152 |
| 12 | 블랙 팬서 | 5,398,994 |
| 11 | 닥터 스트레인지 1 | 5,446,379 |
| 10 | 앤트맨과 와스프 | 5,447,826 |
| 9 | 캡틴 마블 | 5,801,070 |
| 8 | 어벤져스 1 | 7,074,867 |
| 7 | 스파이더맨 : 홈커밍 | 7,258,678 |
| 6 |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 7,960,094 |
| 5 |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 8,677,249 |
| 4 | 아이언맨 3 | 9,001,309 |
| 3 |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 10,494,499 |
| 2 |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 11,211,880 |
| 1 | 어벤져스 : 엔드게임 | 13,933,635 |
앞서 말씀드렸던 인피니티 사가의 큰 줄기를 마무리하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역시 1위네요. 외화 영화가 국내에서 거의 천 4백만 관객을 동원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터널스 쿠키 영상 해석
앞서 골라보라고 말씀드렸는데 사실, 그렇게 골라서 보는 것이 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왕 정주행 하실 거면 천천히 시간을 두고 하나씩 보시면 좋겠어요. 관객수와 상관없이 말이죠. 저도 저 리스트를 보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정말 빼고 볼 영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굳이 흐름상 하나를 빼라고 하면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인크레더블 헐크인데, 개인적으로는 마블 시리즈라고 생각하지 않고 봐도 재미있게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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