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시대를 초월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뉴발란스 992 그레이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작년에 대대적으로 리트로 된 이후에 꾸준한 재발매로 많은 분들이 다양한 스타일로 신고 계신 제품인데요. 고 스티브 잡스의 운동화, 그리고 수많은 셀럽들의 발에 신겨서 더 유명한 제품이기도 하죠?
뉴발란스 992 그레이 제품의 상세 디자인 리뷰 및 처음 신는 분들을 위한 사이즈 팁, 그리고 쌍둥이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뉴발란스 993의 디자인 비교까지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뉴발란스 992 제품 정보 및 가격 확인
뉴발란스 992의 정발 가격은 이십만원 중반대이지만 현재는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로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구매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 New Balance 992 Grey
- 제품 번호 : M992GR
- 발매 가격 : 259,000원
국내에서는 259,000원에 발매가 되었는데요. 시세는 오르락내리락하다가 현재 약 40-50만원 사이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이러다가 또 재발매로 물량이 풀리면 조금 더 떨어졌다가 시간이 흐르면 다시 오르는, 계속 반복이 되고 있는 상황이네요.
뉴발란스 992 박스 디자인
사실 뉴발란스 박스는 특별한 콜라보 제품이 아닌 이상 가격을 따라서 매우 심플하게 나옵니다. 이 992 역시 미국에서 오랜 시간 만들어졌다는 점을 강조한 문구들이 조용하게 자리 잡았을 뿐, 디자인적으로 눈에 띄는 점은 없습니다.
뉴발란스 992 외관 디자인
뉴발란스 992나 993 같은 라인들은 이렇게 신발끈이 풀어진 채로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죠? 저는 차라리 이래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다 해체하고 다시 제 발과 취향에 맞춰서 다시 묶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뭔가 더 새상품 같은 느낌도 나고 말이죠.
뉴발란스 992 993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런 클래식한 조거 스타일의 외관과 두툼한 미드솔에서 느껴지는 편안한 착화감 때문이실 것 같은데요. 오리지널 형태에서 굳이 뭔가를 더 바꾸지 않고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계속 사랑받는 것을 보면 그 이유가 더 명확해 보입니다. 그리고 여러 컬러가 있지만 역시 최고는 뉴발란스를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는 이 그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뉴발란스 992 디테일
발등과 직접적인 접촉이 일어나는 설포는 편안하고 통풍감이 좋은 메쉬 소재를 주로 사용하였고 위에는 992 넘버가 표시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전체 소재는 주로 스웨이드가 사용되었습니다. 뉴발란스만큼 스웨이드를 잘 활용하고 어울리는, 특히 992는 그 멋을 제대로 살리는 모델 같네요.
측면에는 스카치 소재, 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3M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이것도 뉴발란스의 단골 디테일이죠?
인솔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는데요. 신어 보신 분들은 아실 건데 지금 화면에 보이는 내부 공간이 정말 발을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이런 피팅감이 전체적인 착용감에 크기 기여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992의 미드솔에는 젤 타입의 쿠션 ABZORB SBS가, 아웃솔에는 내구성이 좋은 Ndurance가 적절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신었을 때는 말랑말랑하고 푹신한 느낌보다는 뭔가 튼튼하면서도 탕탕거리는, 안정성이 더 좋게 느껴집니다.
<ABZORB SBS란?>
뉴발란스 992 사이즈 팁
사이즈는 개인차가 워낙 심하게 작용하는 부분이라 정답이라는 것은 없지만, 기본적인 체감 골격 등을 알고 있으면 충분히 알맞은 사이즈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뉴발란스 992 993 모두 비슷한 사이즈 골격인데요. 아시다시피 뉴발란스는 최초로 길이 중심의 사이즈에서 발볼을 더한 개념을 도입한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모든 뉴발란스 제품이 그렇지는 않지만 이 992 993 역시 해외에서는 똑같은 260 사이즈라 하더라도 발볼이 작거나 보통이거나 크거나 등 골라서 신을 수가 있죠.
그러나 국내에서 나오는 제품들은 모두 발볼 D, 보통 골격의 제품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사이즈 역시 발볼 D 제품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평소 운동화를 신을 때 보통 발볼 기준으로 정사이즈로 신으면 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여기서 취향에 따라 반업 정도만 하시면 충분히 편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운동화 세입을 날렵하게 하기 위해 끈을 꽉 조이고 리본을 길게 묶는 타입으로 신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물론 선택의 문제이긴 하지만 운동화가 설계될 때 고려한 편안함을 최대치로 느끼시려면 최대한 발에 맞게 신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신는 사이즈에서 반업 정도만 하셔도 여유 있게 신을 수 있는 제품이니(보통 발볼 기준) 이 점 참고해 주세요.
혹시 사이즈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다른 운동화 사이즈와 비교해서 볼 수 있는 글이 있으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뉴발란스 992 993 디자인 비교
국내에서는 이 993 디자인이 먼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대충 보면 별 차이를 못 느끼시겠죠? 디자인을 한 번 보기 쉽게 비교해보겠습니다.
측면 부분입니다. 나란히 비교해도 사실 큰 차이를 못 느끼실 거예요. 레이어의 구성이나 표기 방식(992는 발목 아래 992 숫자가 표기) 등의 미세한 차이, 그리고 미드솔의 두께 부분이 살짝 다른 것 말고는 특별히 차이가 없습니다.
위에서 봤을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발등에서 앞코 부분의 메쉬 부분 위의 가죽 배열이나 설포의 브랜딩 방식 등이 다른 점 말고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아웃솔이 조금 다르게 보이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뒷모습입니다. 면적이 작게 한정되니 그나마 조금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인데요. 단순히 디자인만 봤을 때는 왼쪽의 993이 조금 더 디테일이 많이 들어간 모습이고 992는 이에 반해 심플한 모습입니다.
잠깐,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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