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겨울이 시작되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겨울에서 없어서는 안 될 1순위 아이템은 바로 롱 패딩이 아닐까 하는데요. 한 번 입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없으면 큰일 납니다.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이 패딩 점퍼에 구멍이 났다? 수선 업체에 맡기시나요? 제가 오늘 단 돈 3천 원으로 구매한 수선 패치 테이프로 1분 만에 감쪽같이 구멍을 메꾼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그리고 테이프로 작업 후에 드라이크리닝을 했을 때 과연 유지가 되는지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지난 겨울, 캠핑장에서 불멍을 하다 생긴 패딩 구멍입니다. 너무 오랜만의 캠핑이라 정신줄을 놔서 그런지 이렇게 큰 게 두 개, 작은 게 4-5개가 생겨버렸죠. 제가 좋아하는 나이키에서 구매한 롱 패딩을 1년 만에 이렇게 만들어 버려서 기분이 영 좋지 않았습니다.
이건 조금 작아 보이죠? 그런데 곳곳에 이렇게 되어 있으니 크기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또 구멍이 점점 커질 것을 생각하면 빨리 방법을 강구해야 했습니다.
수선 업체를 알아봐야 하나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이 패딩 수선 패치 테이프. 가와구치(KAWAGUCHI)라는 이름을 하고 있는, 보시다시피 일본 제품입니다. (지금은 국내 제품도 나왔으려나요) 몇 가지 컬러가 있었는데 저는 당연히 제 패딩 컬러인 블랙으로 구매했습니다. 가로 7cm x 세로 30cm 크기로 1매가 들어있는데요. 가격이 배송비 제외하고 개당 약 3천 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내배송 판매하는 것이 많으니 수선테이프 등으로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실 겁니다. 구매처는 아래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개봉하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뒷면을 테이프처럼 쉽게 접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인데요. 약간 뭐랄까. 얇고 질긴 천 같은 소재로 질기면서 신축성이 있었습니다. 아래 유튜브 영상 보시면 어떤 소재인지 더 느낌이 오실 것 같네요.
(비닐 느낌도 나고 생각보다 확실히 질겼습니다)
붙이면 이런 느낌입니다. 처음에 제일 크게 났던 구멍에 붙인 모습인데요. 휴대폰 카메라로 색감 조절도 전혀 안 되는 상태에서 이렇게 확대해서 보니 뭔가 튀어 보이는 것 같죠? 실제로 보면 이것보다 훨씬 티가 안 납니다.
이건 작은 거에 붙였을 때 모습으로 이게 더 실제처럼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너무나 대만족입니다. 물론 정말 고가의 패딩은 전문 수선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냥 일상적으로 입는 패딩이라면 이런 저렴한 수선 패치 테이프로 해결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접착력이 생각보다 훌륭했는데 드라이크리닝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제가 해봤습니다.
면적이 큰(약 4 x 4cm) 부분은 테두리가 살짝 벗겨졌지만 여전히 짱짱하게 잘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면적이 작았던 (약 1 x 1cm) 부분은 30% 정도 벗겨진 모습입니다. 뭐 이 정도는 다시 붙이면 되기 때문에 저는 드라이크리닝 후의 결과도 만족스러웠네요. 현재 시세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3천 원으로 5-6군데의 패딩 구멍을 티 안 나게 막았으니(전체 테이프 용량의 20% 정도만 사용해서) 당연히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겠죠? 필요하신 분들은 가격도 저렴하니 얼른 구매해서 사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