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삼성이 자신의 팝업 스토어를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라는 가상 공간에 오픈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이번 시간은 작년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테마인 메타버스, 그 수많은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존재 중 하나인 디센트럴랜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가상공간에 어떻게 가입하여 접속하고 실제 그 안에서 나의 아바타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 지 기본적인 부분을 작동하며 보여드리겠습니다.
디센트럴랜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현실 플랫폼입니다. 단순히 가상 세계를 구현했다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것은 아니겠죠? 사용자들은 이 공간에서 실제로 토지와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자에게 다시 판매를 하여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이런 거래에 사용되는 것이 마로 디센트럴랜드 코인(MANA)입니다.
디센트럴랜드 코인의 가치
이 디센트럴랜드 코인은 근래에 2000%의 상승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1년 동안 4000%가 올랐다고 하죠?)
현재는 2021년 12월 4일에 발생한 비트코인 하락 이후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디센트럴랜드 게임 가입 및 이용 방법
디센트럴랜드를 게임이라고 표기하는 곳도 많더군요? 게임이라는 단어 자체에서 느껴지는 오락적인 요소는 분명히 적지만 그렇게 표기하는 것도 넓은 범위에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디센트럴랜드 홈페이지로 접속합니다. 왼쪽 아래 [GET STARTED]를 눌러주세요.
그 전에 잠깐 체크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흔이 우리가 알고있는 인터넷, 웹(Web)상에서 구현된 어떤 공간에 처음 접속하게 되면 보통 회원가입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요. 블록체인 기반의 이런 메타버스 플랫폼은 그러한 통상적인 방식과 접근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메타마스크 같은 전자 지갑을 미리 생성하여 이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잠깐 접속하여 가볍게 훑고 오실 분들은 비회원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쪽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으실 분들은 이런 전자 지갑을 미리 만들어 보는 것도 좋으실 것 같네요. 방법이 너무나 간단하니까요. 아래 잘 정리된 글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함께 읽어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 메타마스크 쉽게 만들어보기
메타마스크는 크롬 브라우저의 확장 프로그램 형식으로 설치가 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형태로 표시가 되는데요. 디센트럴랜드 사이트에 접속한 뒤에 보면 아직 [연결되지 않음]이라고 나옵니다. 이 상태에서 첫 화면의 [GET STARTED]를 누르면
이렇게 디센트럴랜드 본격적인 시작 화면이 나옵니다. 비회원, 즉 게스트로 접속하여 플레이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오른쪽을 눌러주시구요. 저는 메타마스크 지갑을 이용하여 로그인해보겠습니다. 왼쪽을 눌러볼까요.
그럼 메타마스크 지갑에 연결 안내 내용이 뜹니다. 다음을 누르고
연결를 눌러 준 뒤에
다시 왼쪽 메뉴를 눌러줍니다.
메타마스크 지갑을 선택합니다.
서명을 누르면 완료입니다. 앞의 메타마스크를 만들어서 진행하시는 분들은 이런 식으로 나의 고유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구요. 비회원으로 입장하시면 이 과정없이 바로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는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대신에 접속을 끊으면 모든 것이 초기화되겠죠?
해보면 아시겠지만 전반적으로 속도가 조금은 느린 편입니다. (일반적인 웹사이트 구동 시간과 비교했을 때)
처음으로 나의 분신인 아바타를 만들어줍니다. 여자, 남자를 기본적으로 선택하여 하나씩 원하는 모양으로 해주시면 되는데요. 오른쪽 아래 [RANDOMIZE] 버튼을 누를 때마다 랜덤으로 캐릭터가 생성됩니다. 귀찮으신 분들은 이 버튼을 계속 눌러서 마음에 드는 아바타를 고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하나씩 내 멋대로 꾸며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고르는 과정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고르는 맛이 있지만, 역시 코인으로 유료 아이템을 구매해야 더 개성있게 꾸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아바타 꾸미기가 완료되었으면 오른쪽 아래 [DONE] 버튼을 눌러줍니다.
닉네임을 설정해주시구요. (아래 이메일 주소는 안 적으셔도 됩니다)
장문의 정책 내용이 나오는데요. 스크롤을 아래로 쭉 내리면 오른쪽의 [I AGREE] 버튼이 활성화됩니다. (스크롤을 제일 밑으로 내리지 않으면 활성화 안 됨) 눌러주시면 이제 입장합니다.
디센트럴랜드의 화면입니다. 제가 접속했을 때 시간대 풍경이 살짝 어두운 상태네요.
처음 접속하면 제네시스 프라자(Genesis Plaza)라는 곳에서 시작합니다. [GOT IT]을 누릅니다.
간단하게 튜토리얼이 진행됩니다. E를 누르면 하나씩 간단한 동작들을 할 수 있고 [F]를 누르면 건너뛰기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따라해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순식간에 제 앞으로 방금 접속한 각국의 사람들이 등장하네요. (그리고 귀신같이 다들 금방 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마우스로 방향을 정하고 [W],[A],[S],[D]로 좌우상하 이동을 하면 됩니다. 총 쏘는 유의 게임할 때 많이 해보셨죠?
왼쪽 위에 맵(Map)이 표시되고 그 아래 채팅창이 활성화됩니다. 마우스로 방향을 정한다고 말씀드렸는데 키보드의 [ESC]를 누르면 마우스 포인터로 전환되어 맵이나 오른쪽 위의 내 프로필 이미지 등을 눌러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C]를 누르면 컨트롤 키 안내가 나옵니다.
키보드 [V]를 누르면 이렇게 3인칭 시점과
1인칭 시점을 번갈아가면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캐릭터가 보이는 처음의 3인칭 시점이 좋네요)
이동을 하면 기본적으로 뛰어갑니다.
키보드의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점프를 할 수 있습니다.
왼쪽 채팅창에 단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눌러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ESC를 누르면 마우스 포인터로 바뀐다고 했죠? 왼쪽 위의 맵을 눌러보면 이렇게 현재 내가 있는 위치와 장소의 명칭이 표시된 지도가 나옵니다.
마우스로 끌면서(왼쪽 버튼 누른 상태에서 이동) 이동을 할 수 있구요. 마음에 드는 곳을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해당 포인트의 이름과 위치과 표시됩니다. 그리고 아래의 [JUMP IN]을 누르면 그 곳으로 바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도 실제 게임에서 많이 해보셨죠?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여긴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역시 다른 게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기능이죠. 아바타의 제스쳐 기능입니다. 키보드의 숫자 1에서 8까지 각각 재미있는 행동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건 1을 눌렀을 때 모습.
키보드 2를 눌렀을 때.
3을 눌렀을 때.
4를 눌렀을 때. 다양한 제스처를 취합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RPG 게임에서 나오는 컴퓨터 캐릭러들도 나옵니다. 마우스로 클릭하면 정해진 대사를 내뱉습니다.
아마도 디센트럴랜드 코인으로 아이템을 구매한 것 같은 분을 만났네요. 해당 유저를 마우스로 클릭하면
그 사람의 기본 정보 및 현재 착장한 아이템들의 리스트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묘한 분도 만났습니다.
디센트럴랜드 삼성 매장 방문
지난 주에 뉴스 기사로 접했던 삼성의 837X 매장도 방문해보았습니다. 뉴욕 맨해튼 워싱턴 스트리트 837번지에 위치한 실제 매장인 삼성 837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체험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시구요. 삼성뿐만 아니라 현재 다양한 기업과 개인들이 이런 식으로 디센트럴랜드의 땅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 가상 매장 삼성 837X 구경하기
마치며
오늘은 간단하게 디센트럴랜드에 접속하고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추후에 조금 더 심화된 내용으로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